영국 해군 초계함(사진=자료)

북한이 영국 정부가 유엔 대북 제재 이행 및 동맹국들과의 공동훈련을 위해 아시아 태평양 해역에 군함을 추가 배치한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조선-유럽협회 대변인은 14일 “최근 영국이 아시아 태평양 해역에 군함을 추가 배치한데 대한 조선중앙통신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최근 영국은 그 무슨 유엔안보이사회 제재결의 이행을 지원한다"면서 "조선반도(한반도)주변수역에 군함들을 파견하는 극히 도발적인 행위를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의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침범하려 한다면 그 내용과 형태와 관계없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영국은 그 누구의 비위나 맞추며 여기저기 나대지 말고 제 집안일이나 바로 처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빈 윌리엄슨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불법 해상교역을 단속하기 위해 HMS 알비온호를 동북아 지역에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윌리엄슨 국방장관은 “북한이 말뿐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지 대북 압박을 지속하고 제재를 강화해, 아태 지역은 물론 영국의 안보까지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