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북한의 식량안보사업에 21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는 31일 ‘국제사회 대북 지원 현황 자료’에서 프랑스 정부가 북한 취약계층을 위한 영양 지원 사업에 미화 21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프랑스는 북한에서 유럽연합 지원계획 제5단체로 활동하는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에 11만 2천 달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10만1천 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에도 세계식량계획의 ‘북한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영양 지원과 재난 위험 감소를 위한 지역사회 역량 강화’ 사업에 미화 10만 달러를 지원했다.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는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는 올해 황해북도 소흥시 주민들의 영양 개선을 위해 ‘채소 생산 증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8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각종 채소 재배를 늘려 탁아소와 유치원 어린이 등 취약계층 4만3천여 명에게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채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게된다..

이 단체는 물고기 양식과 작물 재배, 가축 사육을 함께 하는 ‘통합 양식 기법’을 통해 물고기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목적인 이 사업은 2019년 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에도 유럽연합 지원계획 제1단체로 활동하는 ‘프리미어 어전스’와 제 5단체로 활동하는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의 대북 사업에 각각 15만 유로, 미화 17만 달러를 지원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은 최근 자금 부족으로 북한 유치원 원아들에 대한 식량 지원을 일부 중단했다.

세계식량계획은 내년 말까지 대북 영양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1억2천870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31일 현재 모금된 금액은 4천200만 달러로, 목표액의 32.4% 수준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