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전경(사진=SPN)

남북은 5일 오전 10시8분경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을 준비를 위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시작했다.

우리측 대표단으로는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을 수석대표로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신용욱 청와대 경호차장으로 총 5명이 나섰다.

북측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수석대표로 총 6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수석대표 외 나머지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늘 실무회담의 주요 의제는 의전, 경호, 보도 3가지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측 평화의집으로 이동하는 경로와 방법, 두 정상의 대면 시점과 방식 등 27일 남북정상회담의 세부일정과 경호 조치, 남북기자단 규모와 TV 생중계 여부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올지 차량을 이용할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퍼스트레이디 회동’을 가질지, 남북 정상 간 최초의 부부동반 식사가 성사될지도 큰 관심을 모은다.

이번 실무회담에서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후속 실무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7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리는 통신 실무회담에서는 핫라인 통화와 관련한 기술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실무회담은 4시간 연속으로 진행해 오후 2시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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