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국경지역(사진=SPN)

북·중 접경지역에서 탈북민 출신인 국내 북한전문 매체 기자가 연락이 두절됐으나, 중국 변방부대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29일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지(延吉)지역에서 탈북민 출신인 국내 모 대북매체 기자인 60살 A씨가 29일 아침부터 연락이 두절됐으나 29일 오후 중국 변방부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1년 한국에 정착해 모 대북 매체에서 기자로 근무했으며, 이날 관계자들을 접촉하기 위해 갔다가 실종 신고가 됐다.

A씨는 4일전에도 관계자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다시 접촉하기 위해 용정 삼합지역에 택시를 타고 내렸다가 연락이 두절됐다.

외교부 당국자도 "우리 국민 A씨의 국내 가족으로부터 중국 옌지를 방문 중인 부친과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신고가 금일 오후 3시께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접수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선양 총영사관은 동 신고 접수 즉시 중국 측 관계 당국에 관련 사항을 전달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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