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 출연"

윤상 남측 수석대표가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모습(사진=통일부)

남북은 예술단 평양 공연과 관련해 실무접촉을 갖고 16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평양에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20일 오전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윤상 음악감독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발표한 남북실무접촉 공동보도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 가수들이 포함돼며,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하기로 했다.

남측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도록 하며, 이와 관련해 남측 사전점검단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북측은 또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고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술단 평양 공연 관련 남북실무접촉 공동보도문>

  남과 북은 2018년 3월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진행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측은 16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북측에 파견한다.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 가수들이 포함된다.

   2. 남측 예술단은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하여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한다.

   3. 남측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하여 원만히 해결해 나가도록 한다. 이와 관련하여 남측 사전점검단이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4.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한다.

   5.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한다.


2018년 3월 20일 판 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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