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특사단를 접견한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정의용 실장을 단장으로하는 대북특사단을 면담한 이후 보름동안 대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문재인대통령의 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 실장 등을 만났다.

이어 김 위원장이 특사대표단을 위해 만찬을 마련했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 이후 보름이 지나도록 공개활동에 대한 내용을 전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에 관한 보도가 보름이 넘겨 공개한 적도 여러차례 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문 대통령 특사단이 평양을 방문해 4월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고 이어 5월에는 북미회담까지 확정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사전 점검과 준비로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2007년 10월 노무현 정부 당시 2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11년만에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데다 대북 제재속에 역사적인 북미 회담을 앞두고 핵심 간부들과 연일 회의를 갖는 등 회담 전략수립에 집중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도 15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총괄간사로 하는, 총 8명으로 구성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16일 첫 전체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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