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마크 내퍼 대사대리가 만나는 모습(사진=통일부)

북한 매체가 한미연합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는 내퍼 주한미국대리대사의 발언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움직이기 시작한 미국의 올림픽 이후 전쟁그림자’라는 논평에서 “우리의 평화애호적이고 주동적인 조치에 따라 조선반도(한반도)에 정세완화의 분위기가 조성되고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미국이 그에 공공연히 역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신은 “얼마전 트럼프패가 남조선 주재 임시대리대사를 내세워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끝난후 남조선과의 합동군사연습을 예년수준에서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군사연습을 더 이상 연기하는 문제는 현재 논의되지 않고있다고 공개적으로 떠벌인 것(발언)이 그 대표적 실례로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질 때마다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이 엄중히 위협당하고 북남사이에 모처럼 마련된 화해와 협력분위기도 순간에 사그라들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우리는 이미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나갈것이라 것을 천명했으며 이것은 결코 그 어떤 수사학적위협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발에는 즉시적인 대응타격으로, 이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원칙적인 입장이고 확고부동한 의지이며 새로운 전략국가로 급부상한 우리는 자주와 정의를 수호하는 길에서 단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마크 내퍼 대사대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을 위해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오는 4월(한미연합) 훈련을 정상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또다시 훈련을 연기하는 문제는 지금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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