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응원단의 모습(사진=TV 캡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방남해 선수들을 응원 중인 북한 응원단이 '깜짝 공연'을 위해 외부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비공개 연습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응원단은 이날 오전 인제스피디움 내부에서 연습을 마치고, 오후 5시 30분에 예정돼 있던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의 공연을 취소하고 연습을 이어갔다.

응원단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평창으로 출발하기 위한 버스에 올랐지만, 공연장 장비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출발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오후 4시에 이르러 마이크와 스피커 등 음향장비 설치 문제로 공연이 취소됐다. 응원단은 호텔동 인근 인제스피디움 자동차경주장(서킷) 주차장까지 버스로 이동한 뒤 오후 4시 30분부터 약 45분간 연습했다고 전했다.

취주악단이 연주하는 아리랑과 고향의 봄 등에 맞춰 응원단은 4개의 원을 만들어 빠른 리듬의 북한 노래에 맞춰 율동하고 손뼉을 쳤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측 인솔자는 이날 연습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인제스피디움 측에 철저한 보안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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