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한 만경봉호(사진=스푸트니크)

지난주 첫 출항에 나선 북한 나진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만경봉호에 대해 러시아 관광객들은 아직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연해주 새로운 여행사 홍보실장은 "새로운 프로젝트지만, 아직까지 러시아 관광객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 관광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스푸트니크 통신에 말했다.

이어 그는 "만경봉호 출항 소식에 중국 여행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주 블라디 첫 출항에 일부 중국 여행사 관계자들이 몰려와 중국 관광객들 사이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 해운회사 인베스트스트로이트레스트가 운항하는 북한 선박 만경봉호가 17일 밤(현지시간) 중국 관광객 등 40여 명을 태우고 북한 나진항에서 출발, 18일 오전 8시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 도착했다.

만경봉호는 최대 200명의 승객이 탑승 가능하며 최대 화물 적재 용량은 1500t이며, 나진-블라디보스토크 구간 여객 운임은 선실 종류에 따라 1인당 600~750 위안(약 9만8000~12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만경봉호는 앞으로 주 1회 운항될 예정이며, 승객 대부분은 중국인 관광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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