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에서 열린 북한 주민의 종교 자유를 위한 인권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로이스 하원 외교 위원장(사진=RFA)

북한의 종교 자유와 인권 정책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24일 미국 하원에서 개최됐다.

기독교 박해 감시를 위한 민간단체 국제기독연대(ICC)가 미국 상하원의원과 탈북민, 전문가를 초청해 종교 자유 등 북한 주민이 직면한 인권유린을 고발하고 정책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Ted Cruz) 상원의원은 "빛은 어둠보다 강하고, 진실은 거짓말보다 강력하다"며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말하고 빛을 가져다 주려는 노력은 북한에서 어둠을 뚫고 감옥에서도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크루즈 의원은 "1950년대 쿠바에서 혁명을 하다 수감되었던 자신의 아버지가 영어도 할 줄 몰랐지만, 미국 텍사스 주에 정착해 시간당 50센트를 받고 일하면서도 자유를 찾았다"며, "억압받는 북한 주민을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에드 로이스(Ed Royce) 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 정권의 최대 목표는 핵과 미사일 등 무기 개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1990년대 200만 명 이상이 아사한 것으로 알려진 대기근 당시에 연간 13억 달러를 핵개발에 쏟아 부었다"고 전했다.

또한 1990년대에 7억 9천만 달러를 들여 김 씨 정권 우상화를 위한 건축물을 짓기도 했다"며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세계의 정보를 전달해 의식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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