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떤 선제공격도 반드시 의회의 승인 먼저 받아야"

해군 전투함 훈련모습(사진=국방부)

미 의회 민주당 의원 64명이 대북 선제공격에 반대하는 공개 서한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어떤 선제공격도 반드시 의회의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이 서한은 미 의회에서 유일한 6.25전쟁 참전용사 출신인 존 코니어 의원이 주도했다.

의원들은 “북한 같은 핵무장 국가에 대해 공격 개시나 전쟁 선포 움직임 보다 논쟁이 더 필요한 결정은 거의 없다”며 선제 공격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특히 한반도 같은 휘발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 일관성이 없거나 예측하기 힘든 정책은 상상하기 힘든 충돌의 위험을 가져온다고 경고했다.

의원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취할 추가 조치들 혹은 재앙적인 전쟁 위험을 낮추고 한반도 비핵화를 궁극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직접적인 협상 방안에 관한 정보를 요청했다.

의원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 통일과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 상봉, 한국전쟁에서 실종된 미군 유해발굴 사업 재개 등 인도적 사안에 대한 구체적 조치들이 무엇인지 답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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