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사진=TV 캡쳐)

통일부는 26일 평창올림픽 남북 합동문화행사 및 공동훈련을 위한 우리 선발대의 방북결과와 관련 "북측이 우리 선발대를 환대해 주었으며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금강산 공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등을 위한 우리측 선발대 방북 관련 내용을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가 점검하고자 한 부분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잘 점검을 했다"고 설명했다.

두 행사의 일정이 확정됐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일정은 향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서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남북은 금강산 공동문화행사를 내달 4일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여는 방향으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변인은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명단과 관련, "가지고 있는 정보가 없다"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 서로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북측에서도 거기에 맞는, 상응하는 인사를 보내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12명의 선발대는 지난 23∼25일 방북, 금강산지구와 마식령스키장, 원산 갈마비행장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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