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식령 스키장 전경(사진=노동신문)

금강산과 마식령스키장 등에 대한 시설점검을 위해 방북한 우리측 선발대는 금강산에서 1차 점검을 하고 이날 마식령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오후 통일부 기자들과 만나 "(우리 선발대가) 금강산에서 1차 점검을 마치고 마식령스키장으로 이동해 점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마식령호텔에 우리 측이 요청해 북측이 직통전화를 설치해 남측 상황실과 연결했다며 우리 선발대가 저녁에 들어오면 통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스키는 북측도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두 종목이 올림픽에 참가하기 때문에 두 종류 모두 훈련이 가능한지 점검하고 원산 갈마공항 점검을 위해 항공 전문가 2명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항에 항공기 운항이 가능한지 보고 금강산 시설이 우려돼 점검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공연이라든지 항공기 운항을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측 선발대는 이날 마식령호텔에서 묵고 24일 마식령스키장과 갈마비행장을 둘러본 뒤 같은 호텔에서 하룻밤을 더 지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위당국자는'북한 예술단의 강릉 공연은 언제 열리느냐'는 질문에 "(2월) 8일이 될지, 9일이 될지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에 두 날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개막 당일인 9일보다는 전날인 8일에 공연이 열리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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