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심기 교육 장면(사진=노동신문)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의 농업 관련 시설 개선과 기술 전수 등 모두 7건의 대북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식량농업기구는 현재 기술과 시설 지원 5건, 자금 지원 2건 등 모두 7건의 지원 사업을 통해 북한의 농업 환경을 개선하고 정보 체계를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다.

식량농업기구는 경사지를 농경지로 개간하거나 날씨가 춥고 척박한 땅에 강한 나무를 심거나, 우수 품종의 채소 씨앗을 개발하는 등 주로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 사업에 집중돼 있다.

식량농업기구는 5건의 기술과 시설 지원 중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것은 2016년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영양과 식량 지원으로 올해까지 3년 간 50만 달러의 예산으로 피해복구를 지원한다.

40만 달러의 예산으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경사지를 농경지로 개간하는 기술 사업이 두 번째로 같은 기간 33만 달러의 예산으로 돼지 번식을 돕는 기술 지원을 하고 채소 증산과 나무 심기에 각각 32만 4천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북한의 기후와 토양에 강한 채소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지원을 진행 중이고 비타민 등 영양분이 많은 열매를 얻기 위해 양강도 삼지연군에 산자나무를 심고 있다.

기술과 시설 지원 외에 재해복구와 환경보호를 위한 2건의 자금지원 사업이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동안 가뭄의 피해가 컸던 황해남도 은률군과 아낙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21만 달러의 예산으로 피해복구를 위한 저리대출을 지원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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