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사진=TV 캡쳐)

통일부는 22일 평창올림픽 남북 합동문화행사 및 공동훈련과 관련해 우리측 선발대가 내일인 23일부터 25일까지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의 실무회담 합의에 따라서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총 12명의 선발대가 내일부터 25일까지 방북한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선발대는 금강산 지구에서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하기 위한 제반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며 "23일 동해선 육로로 북측지역으로 이동하고 25일 동해선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 "(선발대는) 통일부, 문체부, 스키협회 등 관계 기관으로 구성됐고 출발은 내일 오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우리측 선발대가 원산 갈마비행장을 둘러보며 공동훈련을 위해 북한을 찾을 스키선수들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지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으나, 백 대변인은 "확정되지 않았고 현재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우리측의 방북 비용에 관해서는 현재 북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백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비롯한 북측 사전점검단 일행의 방남 비용은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출되고 있다고 백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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