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사진=TV캡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가능하면 빨리 내려와서 호흡을 맞추자고 북한 측과 논의됐다"고 말했다.

이날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열린 남북 평창올림픽 회의에 우리측 대표로 참석한 도 장관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도 장관은 "아이스하키 단일팀 문제를 조율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오전에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에서 (출전) 엔트리를 5명 정도 늘려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IOC는 공정하지 않다고 했고 우리도 그 안은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IIHF의 출전 엔트리 확대 제안과 관련해 북한 측의 요구였느냐는 질문에 도 장관은 "그럴 것으로 짐작하지만, 북한과 직접 어제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IOC에서 5명 정도 참가를 얘기했는데 우리는 우리 연맹 의견을 따라 3명 정도 출전하는 것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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