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의 날 기념행사(사진=조선중앙통신)

유엔이 지난해 대북 인도지원에 필요한 모금을 목표액의 31%만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대북 인도적 지원 활동을 위한 기금 목표 예산 1억1천350만달러 가운데 약 3천540만달러만 확보돼 예산 부족이 심각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이는 목표 예산의 약 31.2%에 머무는 수치로 2016년 모금액인 약3천800만달러 보다 약 6% 감소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자금 모금 현황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대북 사업에는 유엔의 국제구호기금(CERF), 세계식량계획(WFP)과 10개국 등이 지원했다.

10개국은 노르웨이, 덴마크, 스위스, 러시아,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 미국, 프랑스, 리히텐슈타인 등이다.

이 가운데 국제구호기금(CERF)이 약1천240만달러로 가장 많이 지원했고, 전체 대북 지원의 34.8%를 차지했다.

이어 스위스가 약 5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대북 지원의 14.2%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사업은 식량과 영양 지원 사업이며 전체 지원의77.3%인 2천590만달러를 차지했다.

이어 보건 사업에 440만달러, 식수 위생 사업에150만달러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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