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일본연구소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유럽 6개국을 순방해 대북 압박을 촉구한 사실을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일본연구소 대변인은 18일 일본의 아베 수상의 반공화국 제재압박 책동에 더욱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는 것과 관련헤 18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최근 일부 유럽 나라들을 행각한 일본 수상 아베가 이 나라들과 쌍무관계를 협의하는 기회에 매번 우리의 핵, 미사일 개발과 납치문제를 거들며 이 나라들을 반공화국 압박 공조에 끌어넣으려고 악랄하게 책동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아베 일당이 우리의 자위적 핵 억제력을 걸고 들며 반공화국 압력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국내에서 국난을 조작하여 온 일본 땅을 공포 분위기에 몰아넣고 있는 것은 어떻게 하나 현행헌법을 개악하여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만들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베 일당이 염불처럼 외워대는 납치문제에 대하여 구태여 말한다면 우리의 성의와 노력에 의하여 이미 해결된 문제"라며 "아직까지 납치문제를 여기저기 들고 다니는 것은 장기집권을 노린 기만극에 불과하며 그 후과에 대한 책임은 기필코 아베 일당이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베 일본 총리는 지난 12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루마니아를 방문해 대북 압박 강화를 연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