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 파견 실무회담 모습(사진=통일부)

북한 매체는 북측 예술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열린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새벽에 '우리 예술단 파견을 위한 북남 실무회담 진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예술단파견을 위한 북남실무회담이 15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담에서 쌍방은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남측 지역에 파견되는 우리 예술단의 공연 보장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공동보도문에는 우리측에서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남측에 파견하여 공연을 강릉과 서울에서 진행하며 공연 보장을 위한 여러 가지 실무적 문제들은 남측과 협의하여 원만히 풀어나가도록 한다는 데 대하여 지적되어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우리측 현지 요해 대표단(사전 점검단)을 빠른 시일 안에 파견하며 남측이 우리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고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통로를 통하여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해나가도록 한다는 내용이 반영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매체의 보도는 남측이 공개한 공동보도문에 들어있는 '삼지연 관현악단'이라는 예술단의 명칭은 언급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