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제7차대회 경축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공연(사진=조선의 오늘)

북한은 15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의 대표단 중 1명을 교체한다고 알려왔다.

통일부는 14일 "전날 북측이 제의한 예술단 실무접촉 대표 중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를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오늘 오후 1시 30분쯤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통지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표 변경 이유를 북측이 밝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정호는 지난 2014년 4월13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발표에 따라 작곡가인 황진영, 우정희, 등과 노력영웅 칭호와 함께 금메달(마치와 낫) 및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받았다.

이들은 사상예술성이 강하고 인민들의 진실한 감정을 담은 명곡들을 많이 창작함으로써 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는데 크게 기여 했다고 수상 이유를 소개했다. 

당시 북한 노동신문에 실린 안정호의 프로필을 보면 만수대예술단과 왕재산경음악단의 연주자와 보천보전자악단의 작곡가를 거쳐 모란봉악단 창작실 부실장으로 돼있다.

이에 따라 북측 대표단은 단장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과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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