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위기로 30년만에 핵공격 대피훈련을 실시했던 미국 하와이에서 실수로 탄도미사일 위협 경보가 발령됐다.
13일 오전 8시 7분쯤(하와이 현지시간) 하와이 주민과 관광객들은 일제히 "하와이로 오는 탄도미사일 위협. 즉각 대피처를 찾아라. 이건 훈련이 아니다"라는 비상경보 문자메시지를 휴대전화로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군과 하와이 주정부는 신속하게 '미사일 공습은 없다'고 정정 발표를 했으나, 마침 지난달 북한의 핵 미사일 공격을 가상한 대피훈련까지 실시된 터라 주민과 관광객 등이 공포와 불안에 떨며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SPN 서울평양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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