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웅 원장(사진=자료)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의 손기웅 원장이 11일 돌연 사퇴했다.

연구원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손 원장의 퇴임식은 이날 열렸다며 박근혜 정부 말기인 지난해 3월 원장직에 오른 손 원장은 퇴임식을 끝으로 3년 임기 중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연구원을 떠났다.

정확한 사퇴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벌어진 성추행 의혹건이 문제가 돼서 손 원장이 국무조정실의 조사를 받았고, 자진 사임 형식으로 오늘 퇴임한 것으로 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손 전 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참 할 말이 많으나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내가 원해서 퇴직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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