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1일 오는 20일로 예정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이 참여하는 협의 이전에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실무회담을 통한 남북협의를 토대로 20일 IOC와 남북 간 협의를 해서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국자는 이는 다음 주에는 평창 실무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의미로 남북이 북한의 평창 참가와 관련한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자는 '20일 남·북·IOC 회의'에서 논의할 의제와 관련해 "선수단 규모와 명칭, 국기, 국가, 이런 부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북한 평창 방문단의 남한 체류비를 지원하는 것은 제재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방문단 규모가 결정돼야 한다"면서 "국민과 국제사회의 우려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검토해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