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신의주에서 운행되는 택시(사진=NK뉴스)

유엔의 대북제재가 계속되면서 북한 연료가격이 연초부터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북한 전문매체인 ‘아시아프레스’는 8일 함경북도와 양강도 등 3개 지역 소식통을 통해 지난 4일부터 6일 사이에 물가를 조사한 결과 유류값이 폭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휘발유는 1Kg에 2만 6천원(한화 약 3200원)으로 지난 해 11월 21,250원보다 4,750원이 올랐고 경유는 1만 7천원(한화 약 1500원)으로 지난 해 11월 수준으로 다시 올랐다.

휘발유는 지난달 29일에 조사한 20,800원보다도 5,200원이 올랐다. 

이러한 휘발유 가격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강화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소식통은 “연료가격은 점점 오른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군 부대에서도 연료가 없어 목탄차를운행하거나 대형 소달구지로 문자를 운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프레스’는 연료 가격 급등 원인은 경제제재를 예측한 김정은 정권이 공급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되지만, 연료 상인이 매석을 시작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풀이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12월24일 채택한 제재결의 ‘2397호’에 의해 북한으로 석유 정제품 수출은 2016년에 비해 90% 감소된 50만 배럴이 상한으로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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