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제작한 영양 비스킷과 콩우유 홍보 포스터(사진=WFP).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의 식량지원을 받는 북한 주민의 수가 한 달 사이에 33% 정도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식량계획의 실케 버 아시아지역 대변인은 지난 11월 북한 취약계층 약 56만 명에 영양강화식품을 제공해 한 달 전인 10월의 약 83만 명에 비해 33%가 줄었다고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버 대변인은 74개 군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여성과 어린이를 집중적으로 지원했다면서 가뭄 피해 지역 주민에게도 식량지원을 했다고 덧붙였다.

세계식량계획은 2016년7월부터 올해 말까지 2년 6개월 일정으로 북한 주민 170만 명을 대상으로 영양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취약계층 170만 명을 지원하기 위해 7천650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국제사회의 모금규모는 목표액의 60%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은 2018년 북한을 포함해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15개국을 돕기위한 사업비를 미화 약 5억 7천만 달러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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