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스리스크 역 전경(사진=SPN)

러시아 극동과 북한 접경 도시를 오가는 여객 열차가 24일(현지시간) 일부 탈선해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고 'Ren-TV' 등 러시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러시아 극동 우수리스크에서 북한 접경 도시 두만강으로 가던 여객 열차의 기관차 바퀴 한 쌍이 탈선했다..

현지 철도 당국은 "북한과 인접한 러시아 국경 도) 하산 역으로부터 약 10km 떨어진 곳에서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1시간 이상 지연됐다"고 밝혔다.

기관차에 딸린 3량의 열차 차량에는 55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아무도 피해를 당하지 않았으며, 열차는 사고 수습 후 곧바로 목적지로 다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라진과 러시아 국경도시인 하산을 연결하는 이 철도는 총 52km로 지난 2013년 6월에 재개통됏으며, 연해주 우스리스크를 거쳐 모스크바로 가는 대륙철도와 연결된다. 

북한 근로자들은 현재도 라진-하산을 연결하는 철도를 이용해 매주 두차례씩 연해주 우스리스크시로 이동해 연해주 전역에 취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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