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현판(사진=SPN)

통일부는 19일 미국 트럼프 정부가 발표한 신안보전략과 관련해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자는 점에서 국제사회와 같은 방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신안보전략을 통일부는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입장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 하에서 제재와 압박을 통해서 북한이 비핵화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된다는 것이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제사회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새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통해 "압도적인 힘으로 북한의 침략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강제할 옵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3월 탈북민 박 모 씨가 납북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북한 억류자로 파악됐던 분"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정부는 3명의 탈북민을 포함해 6명의 우리 국민이 현재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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