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15일 북한에 거점을 둔 해운회사와 은행 등 19개 단체를 자산동결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는 대북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독자적인 대북제재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 등 외신들이 전했다.
스가 장관은 추가 대북 제재의 이유에 대해 미사일 발사 외에도 북한은 도발적 언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일본 정부의 추가 제재 대상이 된 단체는 은행 등 금융 서비스 관련 3곳, 석탄 등 광물 무역 관련 2곳, 해운회사 등 운송 관련 10곳 등이다.
또 북한 근로자의 해외파견 관련 4곳 등 모두 19곳이며, 이 중에는 중국, 독일 등지에 사무실을 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
이번 조치에 따라 일본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는 북한 관련 단체는 103곳, 개인은 108명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는 북한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5'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 떨어진 데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SPN 서울평양뉴스 편집팀
seopyong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