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당국 간 국장급 협의가 2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됐다.

서민정 신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의 상견례 겸 협의를 가졌다.

양측은 이번 협의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 "정부는 한일 간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나가기 위해 우리 국내 피해자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경청하고, 외교당국 간 긴밀한 대화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