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에서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근무를 서는 모습(사진=국방일보)
판문점에서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근무를 서는 모습(사진=국방일보)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4일 내·외신 취재진 30여 명이 판문점을 방문했다.

그리프 호프만 유엔군사령부 국제정치담당관(공군 중령)은 취재진에게 "코로나19 발발 이후에는 북한군이 거의 나오지 않고 판문각 안에만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끔 판문각 2층 밖으로 나올 때도 거의 방호복으로 무장하고 나오기도 했다"라며 "창문에 있는 커튼을 걷고 우리 측이 뭘 하는지 지켜보는 경우는 있었지만 코로나19 발병 이후 나오는 것을 거의 볼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엔 북한군과 대면 회의를 한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날도 북측 판문각에서 커튼 사이로 남측을 주시하는 듯한 북한군의 모습이 포착됐다.

호프만 중령은 "북측 도로가 잘 관리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라며 "이것이 (북한군이) 얼마나 나오지 않는지를 보여준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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