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기념행사(사진=조선의 오늘)
개천절 기념행사(사진=조선의 오늘)

북한은 2일 평양 단군릉에서 개천절 행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4일 "단군릉은 조선민족의 원시조인 단군의 무덤으로서 우리 나라의 유구한 역사와 우리 민족의 단일성을 확증해 주는 귀중한 역사유적"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단군은 지금으로부터 반만년전에 오늘의 평양에 수도를 정하고 고조선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1993년 10월에 ‘단군릉발굴보고’를 통해 이 지역에서 두 사람 분의 유골 86개가 발견된 가운데 감정결과 하나는 남자, 다른 하나는 여자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남자의 뼈를 ‘전자상자성공명법(電子常磁性共鳴法)’을 적용해 2개의 전문연구기관에서 현대적 측정기구로 측정한 결과 그 연대가 5,011년전의 실존 인물이라고 했다.

그러나 국내 역사학계에서는 북한이 사용한 유골연대 추정방법의 문제점, 그리고 북한의 역사조작 가능성 등을 들어 회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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