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을 위해 부산에 입항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사진=주한 미국대사관)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부산에 입항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사진=주한 미국대사관)

북한은 최근 동해에서 실시한 한미 해상 연합훈련과 대잠훈련에 참가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을 "파철 덩어리"라고 맹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일 '파철덩이로 놀래워보겠다고?'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얼마 전 괴뢰 군부호전광들이 이른바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우는 미 핵동력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를 부산항에 끌어들여 '연합해상훈련'이라는 것을 벌려놓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괴뢰들이 항공모함 정도가 아니라 미국의 모든 핵무기를 다 끌어들인다고 놀랄 우리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특히 "그 어떤 떠다니는 군사기지도 파철 덩이로밖에 보지 않는 우리의 면전에서 가소롭게도 핵전쟁 불장난을 하는 괴뢰군부 호전광들이야말로 제 살구멍, 죽을 구멍도 가려보지 못하는 얼간망둥이들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괴뢰들이 미국의 떠다니는 군사기지를 조선반도(한반도)에 끌어들여 전쟁연습을 벌려놓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무진막강한 군력에 비한 저들의 군사적 열세를 만회해보자는 음흉한 타산과, 미국의 핵 전략자산들에 의거해서라도 우리를 기어이 힘으로 압살해보겠다는 집요한 침략 야욕의 더러운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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