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이 이달부터 진행된 캐나다 해군의 대북 제재 감시활동을 환영하며 일본도 의심 선박에 대한 정보 수집 등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VOA가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22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캐나다 해군 구축함 밴쿠버함이 이달 중순부터 동중국해 등 일본 근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금지 사항인 ‘북한 선적’의 선박 간 환적 등 불법 해상 활동에 대한 감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해군이 이 같은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2018년 이후 여섯 번째이다.

이어 일본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효과적인 이행과, 북한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의 폐기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유지한다는 관점에서 캐나다의 이 같은 활동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외무성은 또한 일본 해양경비대와 해상자위대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의심되는 선박에 관한 정보 수집을 계속하고 있다며,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캐나다 국방부는 20일 동북아 일대 해상에서 북한의 대북 제재 위반을 감시하는 ‘네온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방부는 이 작전에 관해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감시 활동에 기여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