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에드워드 마키 미국 상원 외교외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에드워드 마키 미국 상원 외교외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사진=대통령실)

한국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미국 의원들의 한국 방문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중국에 대응한 동맹 협력 강화와 아시아 순방 일환으로 알려졌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원장인 민주당의 에드워드 마키 의원이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미동맹 등 현안을 논의했다.

마키 의원의 이번 방한은 지난 5월 한국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이뤄진 미 의회 인사의 네 번째 공식 방한이다.

마키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마키 의원의 이번 순방은 의회 대표단 아시아 순방의 일환"이라며, "민주당의 존 개러멘디 하원의원과 단 베이어 하원의원 등 4명의 하원의원이 초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VOA에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의회 대표단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역내 동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 공조를 심화하며, 핵 비확산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역내 민주주의와 인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1일부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와 타이완을 거쳐 한국을 찾았고 지난 5일 일본 방문을 끝으로 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쳤다.

대표단에는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한국계인 앤디 김 하원의원, 일본계인 마크 타카노 하원 보훈위원장 등 총 6명의 민주당 의원이 참여했다.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펠로시 의장은 지난 10일 귀국 회견에서 “이번 순방의 핵심 목적이 보호, 즉 방위였다”며 “경제와 거버넌스 문제도 방위의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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