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의 '가지'(사진=메아리)
신사임당의 '가지'(사진=메아리)

북한 대외용 매체인 '메아리'는 독자의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조선민족이 낳은 재능있는 화가들 중에는 조선시대 여류화가 신사임당(1504-1551)도 있다"고 소개했다.

'메아리'는 "강원도 강릉 부평고을의 선비 신명화의 둘째딸로 태어난 사임당은 성품이 온화하고 대가 바르며 어려서부터 학문을 익히고 시와 문장을 잘 지었으며 그림과 글씨, 수놓이 등에 정통하였으므로 당대 여류화가들 중에서 일인자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메아리'는 "사임당은 묘사대상에 대한 탐구에서 기성관념에 구애되지 않고 새로운 소재를 찾아냈으며 개성적인 화풍으로 진실하게 묘사하여 작품의 서정성을 높였다"고 평가하면서 '가지', '물오리' '수박' 등은 그의 개성적 특성과 회화적 재능을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신사임당의 '수박'(사진=메아리)
신사임당의 '수박'(사진=메아리)
신사임당의 '포도'(사진=메아리)
신사임당의 '포도'(사진=메아리)

'메아리'는 "신사임당은 화가로서뿐아니라 시인으로서도 문학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겼으며, 또한 당대의 진보적인 학자, 정치가로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이이(호는 율곡)를 낳아 키운 어머니로서도 명망이 높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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