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사진=SPN)

통일부는 2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치료비 부담과 관련, "전례 없이 치료비 부담이 큰 만큼 관계부처에서 공식 요청이 온다면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서 부담주체를 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귀순병의 치료비 부담주체가 정보보유 여부에 따라 결정되느냐'는 질문에 "치료비 부담주체는 그 병사의 정보보유 여부와는 관계없이 신병인수 단계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신병인수 단계는 국방부에서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를 거쳐 하나원으로 오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면서 "현재 국방부에서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나 하나원으로 신병인수가 이관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창올림픽·패럴림픽 기간 한미연합군사연습 연기가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 "한미군사훈련 중단에 대해서는 어떠한 것도 결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의 감염병 실태가 파악되고 있느냐'는 질문엔 "북한 주민들의 감염병 실태에 대한 조사, 그리고 개선방안 등에 대해서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국제기구와 관계부처 등과 협의하고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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