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을 입은 채 판문점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16일 별다른 수술 합병증 없이 맥박 등 신체 활력 면에서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는 이날 수많은 검사를 통해 환자 활력 징후에 대한 200개 이상의 수치를 확인하면서 치료 계획을 잡고 있으며, 맥박 등 환자의 상태를 나타내는 여러 수치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러나 "환자는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고 상태에 따라 하루 50여 종의 약물을 투약하고 있다"며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 병사는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호흡하고 있지만,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기계 호흡 중단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