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사진=국무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강조하면서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14일 워싱턴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CEO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이어 과거에 볼 수 없던 정도로 북한을 경제, 외교적으로 고립시켰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이 북한에 대해 조치를 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을 포함해 역내 다른 나라들이 더욱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헌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은 이런 목표를 평화적으로 이루기 위해 역내 동맹국들을 동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이 역사적이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우주공간으로부터 한밤 중에 (한반도를) 봤을 때 한 나라는 암흑과 다름없는 반면 다른 한 나라는 번영과 자유로 밝게 빛난다는 차이점을 말했을 때 감명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회 연단에서 북한 지도자를 향해 북한의 주민과 미래를 위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라고 말한 점도 고무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전략적 인내의 시기는 끝났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 공화.민주 양당의 여러 전임 정부들은 북한과 일종의 합의를 이뤄냈지만 북한은 대부분 이를 따르지 않았으며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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