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항 석류 터미널과 유류 탱크(사진=NK뉴스)

북한이 최근 남포항 석유 터미널에 새로운 부두 건설이 거의 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는 11일 지난 2016년 상반기에 시작된 새로운 부두 공사다 지연됐으나 올해 여름 내내 공사가 재개되어 9월까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위성사진에서는 10월과 11월에 새 부두에 도킹된 선박이 보여 시설을 현재 사용 중인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새로 건설된 부두의 북쪽에 새 유류저장 탱크가 2017년 하반기에 추가되고 9월에 도색작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위성 분석 전문가인 스콧 라포이 씨는 "부두는 남포의 선박 취급 능력을 확장하고 잠재적으로 더 많은 양의 완성된 석유 제품을 처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지난 9월 통과된 새로운 대북 제재 조치로 대북 원유 수출량을 연간 400만 배럴로 동결하고, 휘발유·중유·디젤유 등 석유 정제품 공급은 현재의 절반인 연간 200만배럴로 제한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미국의 상업위성이 2017년 5월 18일에 북한 남포항을 확인한 결과 동쪽으로 약 2.25km 떨어진 컨테이너항에는 호수를 메우고 땅을 넓힌 뒤 대형 창고를 짓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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