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마당 모습(사진=자료)

최근들어 북한 장마당에서 중국 위안화 사용에 대한 단속이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는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사복을 입은 규찰대가 상인과 주민의 중국 돈 사용을 단속하면서 감시카메라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전에는 그냥 쓰지 말라는 식으로 보고도 못본척하고 했지만, 이제는 중국돈 쓰는 거 보이면 무조건 회수한다"고 말했다.

특히 "규찰대가 사복입고 물건 사는 것 처럼 해서 중국돈 보면 사는 사람이건 파는 사람이건 다 뺏는다”며 "요즘 중국돈 갖고 장마당에 들어가는 건 규찰대에게 돈을 주는 거나 같다"며 단속의 엄중함을 설명했다.

소식통은 "원래 북한 당국은 시장에서의 외화사용을 금지해, 단속은 과거부터 있어왔지만 제대로 시행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장사꾼들은 시장관리원의 눈만 피하며 중국돈을 대놓고 사용해왔으며, 거스름돈도 중국돈으로 주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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