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주과학기술토론회(사진=조선중앙통신)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평화적 우주개발’ 주장을 핵미사일 개발을 위한 구실로 일축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3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시도하는 모든 발사는 위성발사체나 우주발사체로 표현된다 하더라도 핵무기 운반시스템 개발에 도움을 준다”며 이같이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따라서 북한의 이런 활동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국가 우주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경제 발전과 주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실용위성들을 더 많이 쏘아 올릴 것이라는 북한의 최근 주장을 반박하면서 나왔다.

애덤스 대변인은 또 중국에 보다 단호한 대북 억제 조치를 촉구했다.

중국이 대북 제재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기를 바라고, 추가 경제 압박이 북한 정권의 셈법을 바꾸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1과 2375호 채택 이후 중국이 취한 긍정적 조치들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부 대북 전략의 지향점이 북한의 행동 변화를 압박해 대화에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조성하는데 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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