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중국 정부는 유엔 제재 선박이 중국 항구 입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관련내용이 사실로 판명되면 관계부처가 이를 심각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북제재 선박이 산둥성 웨이팡 항에 입항했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에 "중국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하고 엄격하게 이행하고 있다면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이어 중국이 얼마나 평화로운 방식으로 한반도 핵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한 활발한 노력을 펼치는지를 시야를 넓혀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VOA’는 유엔 제재 선박인 ‘페트렐 8’ 호가 지난달 6일 웨이팡 항에 입항을 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 선박은 이후 지난달 7일부터 17일까지 옌타이 항 인근에 머문 기록을 남겼고,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는 석탄을 취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랴오닝성의 바위취안 항에서 약 8km 떨어진 해역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페트렐 8’호는 지난달 3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이 제재한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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