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철교에서 본 신의주 아침(사진=SPN)
압록강 철교에서 본 신의주 아침(사진=SPN)

북한과 중국을 잇는 주요 교량 인근 항만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북한과 러시아 접경 기차역에 세관과 소독시설이 새로 들어서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북한이 곧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의 조달사업 웹사이트에는 1일 중국 단둥시에 위치한 북중 압록강대교 인근 단둥 육상항만 건설사업에 대한 입찰 공고가 게재됐다.

입찰 공고에서 명시한 단둥 항만은 압록강대교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이 곳에서 북중 교역 물품에 대한 통관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단둥시는 북중 경제협력의 70%를 차지하는 곳으로 압록강대교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북중교역의 주요 관문으로 여겨진다.

북러 접경지역 내 화물 창고 인근 활동도 목격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9월 중 철로 주변으로 건물 단지 건설이 시작했고, 10월 말에는 기존 화물 창고를 소독시설로 전환하는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보도했다.

한편 단둥 소식통은 2일 "세관관리 등이 그동안 창고에 보관해오던 대북 지원물자들을 다시 확인하고 단둥역으로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SPN 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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