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7개국 외교·통상차관이 농촌진흥청을 방문해 협의를 갖는 모습(사진=외교부)
중미 7개국 외교·통상차관이 농촌진흥청을 방문해 협의를 갖는 모습(사진=외교부)

외교부와 농촌진흥청은 '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 참석차 방한한 중미 7개국 외교·통상차관과 29일 중미 지역과의 디지털·저탄소 농업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벨리즈 외교차관 및 파나마 통상차관과 허태웅 농촌진흥청장, 최종욱 외교부 중남미국장, 권택윤 농진청 기술협력국장 등은 농촌진흥청에서 협의를 가졌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KoLFACI)',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사무소' 등을 활용한 두 지역 간 농업기술 협력 현황을 소개했다.

또 지난 5월 제2차 서울 P4G 정상회의, 6월 제4차 한-SICA 정상회의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한 우리 정부의 대 중미 농업기술 협력 강화 의지를 전달했다.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 지역 차관들은 최근 자연재해, 생물 다양성 감소, 토양 황폐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중미 지역이 식량안보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한 우리 정부의 농업협력 사업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농축산물 수확 후 가공, 처리 능력 향상 등 중미 지역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한 각종 역량 강화 사업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 차원의 협력을 희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농촌진흥청, 외교부 등 우리 정부 측 인사들은 지난 7월 외교부-농진청 합동 농업협력사절단 중미 파견을 계기로 확인된 각종 농업 혁신 수요와 연계한 각종 협력 사업 추진 의사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내년 4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4차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KoLFACI 총회)'계기 한-중미 신규 농업기술 협력 사업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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