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자제는 앞으로 관계 개선에 대해 염두 두고 있는 것"

평양 시내 가을 모습(사진=자료)

유엔의 강력한 대북 제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평양의 기름값이 소폭으로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22일 "평양시내에서 현재 거래되는 휘발유 가격은 15Kg(16.4리터)에 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SPN서울평양뉴스'에 말했다.

이러한 가격은 이달 초 15Kg(16.4리터)에 41달러보다 소폭으로 올랐으며, 정품이 아닌 가짜 휘발유도 15Kg(16.4리터)에 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대북 제재가 계속되면서 전반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환율은 8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또다른 대북 소식통은 "가을철에 접어들었지만 평양시내 전력 사정은 비교적 좋은 편이라면서 이는 북한 당국이 최근 전력 생산을 늘이고 전력체계를 정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북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대북 제재와 한미연합훈련 등과 관련해 남한을 연일 비난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관계 개선에 대해 염두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 당시에는 원색적인 표현까지 사용해 맹 비난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남조선집권자'로 지칭하고 있다.

소식통은 또 "평양주민들은 유엔을 비롯한 중국과 러시아 등 대부분 국가들이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중국 등지의 주재원과 외화벌이 일꾼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평양시내 주민들의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과 대북 제재로 전쟁 발생과 앞으로의 상황을 우려하면서 긴장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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