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민주주의수호재단(FDD)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FDD)

미 중앙정보국(CIA)의 마이크 폼페오 국장은 19일 북한이 몇 개월 후에 미국을 핵무기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오 국장은 이날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자신은 북한의 핵 개발 진전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이것이 동아시아에서 연쇄적인 핵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능력을 거의 완성했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북한의 핵 개발 마지막 단계를 어떻게 중단시킬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행사에 참석한 H.R.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다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 보유를 받아들이고 억지력을 발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그동안 여섯 차례 핵실험을 실시하고 수십 차례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한편,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드너 의원(공화, 콜로라도)은 19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더 적극적인 대북 압박을 촉구했다.

가드너 의원은 미국 워싱턴 DC 허드슨 연구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현재 북한 상황이 1953년 이래 가장 불안정하다는 평가에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가 미국의 가장 시급한 국가안보 위협이라는 지적에도 공감한다면서 ‘북한의 평화적 비핵화’란 목표 달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경제의 90%를 차지하며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국(global power)답게 더 적극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을 다해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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