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장관이 교추협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사진=TV캡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0일 나탈리아 카넴 유엔인구기금(UNFPA) 사무총재를 면담할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19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인구총조사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공여를 요청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UNFPA의 도움을 받아 내년에 인구총조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UNFPA는 우리 정부에 이를 위해 600만 달러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북한의 인구총조사 자료가 북한의 전반적인 생활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고 남북경협 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카넴 총재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국제 인구 콘퍼런스'(19∼20일) 참석차 방한한 기회에 조 장관 면담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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