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은 250여개사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150여개 사만 참여"

평양국제상품전시회 개회식 모습(사진=러시아 대사관)

지난달 말 평양에서 개최된 국제 박람회에 참가한 무역 회사가 주최 측은 250여개사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150여개 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KOTRA) 모스크바 무역관은 이번 박람회에 모두 150여개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81개 기업은 외국 기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외국인 기업들은 중국(국경소재기업), 시리아, 쿠바, 이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 몽골, 호주, 이탈리아, 대만 등이며 각 국가당 1개사씩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시 품목들은 에코 상품, 가정, 사무실 가구, 의약품, 화장품, 가전, 식료품, 방직물, 신발 등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올해 박람회에 참가한 러시아 기업은 북한 금융 지원으로 이 기업은 마스팜(Marsfarm)으로 소형가전, 전신 보호 화장품, 헤어 제품, 주방용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지난 2015년 평양 박람회에 참가했던 러시아 기업들은 총 20개사에 달했다.

아울러 유럽에서 유일하게 참가한 이탈리아 오팀(OTIM) 사의 마리오 까르닐리아 대표도 올해 평양 무역 박람회 외국인 참여 및 규모가 현저하게 축소됐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북한에 대한  UN제재가 북한 국제행사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북한은 매년 봄과 가을 두차례 국제상품전람회를 평양에서 개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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