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체육(평양국제축구학교 재학생(사진=조선신보)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최근 북한의 모든 아동 학생들에게 축구공을 1개씩 지급하라고 지시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의 의무교육제도는 유치원 1년·초등학교 5년·초급중학교 3년·고급중학교 3년의 12년제로, 김 위원장의 지시가 이행되려면 100만개의 축구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로 김정은 위원장의 축구공 지급 지시는 실현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전역에 롤러스케이트장, 승마장, 스키장 등을 건설하고 있으며, 2012년 11월에는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창설해 체육교육 행정에 힘을 쏟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의 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의 말을 빌어 북한이 축구 유니폼은 만들 수 있지만 특수 기술이 필요한 축구공과 축구화는 제조할 능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 축구는 2016년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북한은 2013년 5월 평양국제축구학교를 개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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