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건왕릉 전경(사진=조선중앙통신)
왕건왕릉 전경(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개성은 고려시기 수도로, 조선조시기는 손꼽히는 상업도시의 하나로 번창하면서 곳곳에는 당시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북한 매체가 소개했다.

북한 외부용 매체인 '내나라'는 31일 개성의 역사유적을 이처럼 알리면서 "만월대, 개성첨성대, 개성성, 개성남대문, 고려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 표충비, 왕건왕릉, 7릉떼, 명릉떼, 경효왕릉 등은 고려시기를 대표하는 유적들로 20136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고 했다.

불교를 국교로 삼고 불교정치를 주도한 고려왕조(918년-1392년)의 종교적 성격이 반영된 건축물과 조각장식, 군주중심의 유교적가치관과 자연숭배의 신앙관념이 결합된 도시와 왕궁평면설계, 기타 공공건물들의 독특한 풍경설계 등이 고려문화의 중요한 특징을 이루고 있다.

개성만월대 유적지 (사진=SPN)
개성만월대 유적지 (사진=SPN)

현재 개성의 12개의 역사유적들은 세계적 가치를 보여주는데 충분한 보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왕궁터인 만월대는 상부구조는 파괴됐지만, 터는 유실됨이 없이 오늘까지 그대로 유지돼 있으며 개성성은 대부분이 보존돼 있고 특히 당시 수도의 윤곽을 보여주는 외성의 보존상태는 좋다"고 설명했다.

"고려태조 왕건왕릉은 외부는 비록 많이 변화됐으나, 능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내부구조는 원래대로 보존돼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